어부의 요새와 겔레르트언덕에서 바라보고 앵글에 담았던 야경이 참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던 부다페스트.(야경은 다른 글로 소개하는 걸로...)
구글맵을 오른손에 들고 물어물어 영웅광장을 거쳐 찾아간 이곳이 바이다후냐드 성이다.
학술적이고 예술적인 것을 스터디하는 느낌의 여행은 싫어해서 그저 눈에 보이고 낯설음에 젖은 이방인이고 그저 방랑하는 나그네이고만
싶은 마음에 이번 여정에도 박물관,미술관 등 내부는 많이 접어 두었는데 이곳도 MUSEUM으로 꾸며 두었다.
이 성의 입구 영웅광장의 영웅들의 동상은 무슨 의미일까?
여하튼 하느님의 보우를 갈망하며 서 있는 가브리엘 천사장의 상 아래 양옆으로 도열해 있는 14명의 영웅들은 1천년 역사의 헝가리를 빛낸
영웅들 이란다.(우리나라는 역사를 빛낸 위인이 100인이라는 노래도 있던 데 너무 많은 거 아닌가? >.<)
성앞에 서있는 자전거패달을 밟으며 맥주를 무한정 마시며 이동할 수 있는 Beer Carriage...
나와 울왕비에게 유혹의 손을 내민다. 그러나 아니아니~ 되옵니다. 음주운전은 싫사옵니다.
(걍 울왕비에게 운전을 맡기고 한잔 쭈욱~ 해버려? 허나 워낙 새가슴이고 보호본능 불러 일으키는 사람에게 뭘 맡겨? >.<)
그 유혹 뿌리치기 어렵네. 그래도 잘 참았다. *^^*
세체니 온천에 몸을 길게 담글 수 없는 갈길 바쁜 유랑객이라 눈으로만 즐기고,(엄청 많은 비키니와 헝가리 미녀들...사실 유럽 12개국을
돌다보니 적어도 내눈에는 체코와 헝가리의 여자들이 제일 예뻤다. 조막떼기만한 얼굴과 뚜렸한 이목구비, 매스컴으로만 접하던
러시아계 여자를 연상케 한다. 종족이 그런가 보다. 이제는 유럽의 각 나라별 인종의 특징을 조금은 잡아낼 수 있을 듯도 하다.)
야경탐색을 위한 오늘의 여정을 위해 페스트 지역인 성 이슈트반 성당인근과 루즈벨트광장 및 쇼핑거리인 바찌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시장끼 해소를 위한 굴라쉬를 한 그릇씩 해치운 레스트랑이 조오~ 뒤에 보인다.
이제 다른 글로 소개할 야경의 뷰포인트인 도나우 강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쫄랑쫄랑~ 울왕비는 간식거리로 구입한 여러가지 달콤한 빵이 담긴 종이봉투를 들고 내곁을 맴돌고...(여자들의 주전부리를 어찌 말리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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