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의 위력.
이제부터 본격적인 조한기로 접어드는 시기라서 더 추워지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강가에 다녀와야겠다는 마음으로 이일저일 제쳐두고 두번의 꽝을 쳤던 곳으로 다시 나가 보았다. 열흘간의 구글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12월답지않게 바람이 많이 잠잠하다고 했고 강가에서 지낼 이틀간의 풍속은 약 2~5km 정도로 그야말로 낚시에는 쥐약인 바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도 하고... 아주 좋아보이는 포인트를 찾아 베이스캠프를 구축했다. 낚시 성수기에 발디딜 틈이 없던 곳곳의 포인트를 골라서 자리잡을 수 있는 때가 요즘인 것 같다. 그러니 잠깐잠깐 틈날 때 잉어낚시를 즐기는 꾼으로서는 그저 감사하고 말도 필요없이 그야말로 땡큐지. ^^ 하늘빛도 최근들어 드물게 미세먼지 하나없이 파랗게 본래의 자태를 보이고... 잔물결 하나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