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54

올로모츠(체코)

그때 지금쯤... 참 무더운 날씨였다. 프라하에서 동쪽방향으로 약 200km쯤 떨어진 거리의 올로모츠를 찾은 날... 찌는 듯한 날씨로 관광객들도 얼마 없어서 여유롭게 올로모츠를 둘러 볼 수 있었다. 30년 전쟁으로 17세기에 브르노로 체코 모라비아 지역의 중심도시로 이전하였지만 그보다 5~600년 쯤 전 11세기에는 모라비아의 중심이었던 도시로 지금은 도시 전체가 정말 깨끗하고 순수한 사람들이 살고있는 너무 잘 정돈된 도시다. 한번 살아보고 싶을 정도의 호감을 느꼈다. 인구 11만의 도시로 느낌은 너무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나의 마음을 송두리째 훔쳐갔던 아주 쾌적한 곳... 우리나라의 혼잡하고 어지럽고 정리도 안된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도시로 울왕비도 독일의 드레스덴 다음으로 마음에 들..

유럽에서... 2020.06.27

암스테르담에서의 하루.

COVID-19만 아니었으면 모스크바와 베를린을 거쳐 폴란드,슬로바키아의 도시들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거쳐 지금쯤이면 첼암제에서 묶으며 그로스크로크너와 질러탈 등 알프스산맥의 오지 마을들을 들러 만년설과 여름을 함께 즐기며 내일 쯤이면 울왕비가 좋아하는 스와로브스키 공장과 박물관인 SWAROVSKI KRISTALLWELTEN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을 날짜다. SWAROVSKI KRISTALLWELTEN은 울왕비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긴 하지만 잘못하면 주머니를 엄청 털릴 곳인데... ^^ 계획했던 유럽여행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무산되었지만 오늘은 학교다닐 때 배우고 사진으로만 보고 눈에 담았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그립다. 엄청난 바람에 시달렸던 북해를 마주한 캠핑장에 둥지를 틀고 약 25km정도 거리..

유럽에서...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