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도시 잘츠부르크.

무딜 2017. 3. 27. 20:54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도시인 잘츠부르크.

사운드오브뮤직 영화 뿐 아니라 모짜르트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도시이면서도 모짜르트와 사운드오브뮤직과 관련된 관광도시로서 두가지 아이템을 이용한 상품화는 놀랍다.

 

기념상품의 대부분은 모짜르트와 사운드오브뮤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모짜르트 초코렛, 사운드오브뮤직 투어 등...

 

8개월만에 다시 찾아온 곳으로 나와 울왕비에게도 매력적인 인상을 준 곳이다. 더구나 나의 생일을 지내기 위해 이곳을 찾았으니 말이다.

사운드오브뮤직의 영화 배경에 생생하게 등장했던 그림으로부터 이곳의 트립은 시작된다.

바로 미라벨궁전의 정원에서 멀리 산정상에 서있는 호헨잘츠부르크 성이 보이는 곳부터...

사운드오브뮤직의 영화장면과 비교해 보면 정원에 가꾸어진 꽃만 다를 뿐이다. ^^

 

 

잘츠라는 말은 소금을 뜻하는 것으로 이 도시의 근교에는 소금광산이 있으며 알프스산맥의 끝자락인 이 근처 넓은 오스트리아의 지역은 

오래 전에는 광산에서 채취하는 소금으로 富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라벨 궁전이 있는 신시가지에서 미라벨 정원을 거쳐 구시가로 잘차흐 강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서 간다.

 

연인들이나 커플, 수많은 여행객들의 사랑과 희망의 자물쇠가 다리난간에 수없이 채워져 있다.(유럽의 여행지 곳곳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거리 게트라이데 골목...

걸려있는 간판들이 정말 예쁘다는 곳이다. 간판의 모양도 제각각, 그러나 해당 샵의 특징을 독특하게 표현한 아름다운 거리임에 틀림이 없다.

 

걷다보면 모짜르트 초코렛을 판매하는 샵도 보이고...(울왕비를 유혹했던... 아주 좋아하는 초코렛이다.)

 

레지덴츠 광장에 도착하고...

 

 

命이 길라고 한국의 국수 대신에 이곳의 국수인 파스타... 봉골레와 스파게티가 내 생일상이란 울왕비의 말에 웃음나온다. *^^*

미역국은 뮌헨에 가서 끓여준대나 뭐래나... >.<

이렇게 아침겸 점심의 생일상을 맞이하고...

 

저녁에는 정찬에 와인을 하기로 했는데 결과는 정찬이 조금 초라했다. ㅋㅋㅋ... 그러나 와인은 환상적이었다.

 

이렇게 유럽에서 맞이하는 생일은 잘츠부르크에서 보내고...

내일은 많이 그리웠던 부르스트와 슈바인학센, 독일의 맥주를 마시러 뮌헨으로 간다. 미역국도 끓여준다고 했으니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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