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이곳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도시로...

기원 전에 세워지고 고대부터 중세를 거쳐 발전된 도시로 특히 이탈리아에서 로마시대의 유적이 가장 풍부한 도시로 전해진다.

정치적인 이유로 두가문의 갈등이 시작된 로미오와 줄리엣 비극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도시의 곳곳에는 고대로마의 유적들이 보존되어 있고 현재까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품은 도시다.

 

로미오와 쥴리엣의 발자취를 쫓아 수많은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진다.

유럽의 도시들은 관광수입을 위해 역사적이든 학술적이든 기타 다른 분야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테마를 한가지씩은 반드시 수반하고

있어서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 은폐하고 싶어 덮어버리고 갈아엎고 옛날 것은 때려부수고 새로 짓고...

부끄러운 것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위해 교육을 통해 후세에 알리고 반성하는 독일,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유지하는 스위스,

구시대의 유적을 훼손하지 않고 복원하는 이탈리아 등 유럽전역의 모든국가들은 옛것을 단 한개도 버리지 않고 복원,유지,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이 부러움을 애써 숨기고 무딜은 로미오와 줄리엣과 고대 로마의 발자취를 쫓는다.

 

줄리엣의 집이다. 로미오가 속삭여 부르던 줄리엣이 서있던 발코니도 보이고 줄리엣의 동상이 서있다. 

  

줄리엣 동상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스토리텔링에 많은 커플들이 줄서서 기다리며 인증샷을 위해 대기한다.

줄리엣의 집으로 들어가는 문앞에는 로미오의 구애를 받는, 발코니에 서있는 줄리엣이 되기위해 대기줄을 이룬다.

울왕비와 같이 무딜도 줄리엣에게 엉큼(?)한 손을 슬쩍 얹어보고... ^^

 

 

 

베로나를 휘감는 아디제 강가에서 도시의 모습을 확인하러 강가로 간다.

 

베키오성 다리와 베키오성과 함께 서있는 개선문처럼 생긴 가비아치,아레나 원형극장(콜로세움),광장 등 도시의 여기저기를 걸었다.

고대로부터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과 유적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매력적인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