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하여 좋아하는 낚시와 캠핑을 위해 강가로 나갔다.
늘 부러워하던 알프스를 위시하여 유명 고봉의 산자락을 끼고 있는 유럽 여러나라의 하늘 빛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몇번 볼 수 없는 푸른하늘의 쪽빛을 눈에 담을 수 있었다.
한량처럼 물가로 자연을 찾아 나와서 그속에 묻혀있는 시간이 고마운 날이다.
지난 달의 얼굴을 보였던 잉어들이 방가~방가~ 얼굴이라도 보였다면 금상첨화가 되었겠지만...
오늘은 아쉬움도 조그맣게 가슴 한켠에 간직하라는 뜻이 있나보다.
그래도 사이다처럼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를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