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그문덴.

무딜 2017. 3. 19. 14:24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를 둘러보고 오스트리아의 국경을 통과하고 그문덴으로 간다.

구글맵으로 보면 300km가 조금 넘는 부담없는 거리다.

할슈타트와 바트이슐을 경유하여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 지역의 알프스산맥을 관통하는 루트다.

경유지를 정해 놓고 무엇을 할 것인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한국의 국수격인 파스타와 와인이나 맥주를 곁들여 울왕비와 함께 잘츠부르크에서 나의 생일을 보내자는 것만 정해 놓았다.

1년도 안되어 다시 찾는 할슈타트와 바트이슐,잘츠캄머구트 지역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지는 현장에 도착하여 상황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우선은 그문덴을 목표로 길을 잡는다.

 

오스트리아로 진입하여 할슈타트를 앞두고 고사우 스키장일대의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Annaber im Lammertal의 Alphenhof에서 간식을 한다.

 

고사우와 할슈타트를 넘는 고갯길에 꼬부랑 허리를 필겸 예쁜 산간마을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고...

 

할슈타트를 향하는 차량들이 어마어마하다. 우측으로 여기서 조그만 가면 할슈가 조긴데...    ㅜ.ㅜ;;;

차량지체로 기다릴 참을성이 부족하여 그대로 할슈타트호수를 따라서 그문덴으로 직빵으로 간다.(할슈는 내일 보자....)

차창밖의 이런 풍경도 눈에 담고 잠시 갓길에 마련된 주차공간에 세우고 담배도 한대 꼬시고...

 

얼마 안지나 트라운호수 주변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호숫가 가까운 곳으로 가니 이런 멋진 그림이 뙇!....여기가 그문덴의 대표이미지.

 

한참을 호수주변 풍경에 취해서 이리저리 눈에 가깝게 보이는 궁금한 곳도 둘레둘레...

이제 구글로 다음 갈 곳을 찾고 길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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