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의 도시 베니스를 향한 먼길을 오스트리아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바쁘게 길을 재촉한다.
이탈리아 국경을 앞두고 율리안알프스 산맥쪽에 위치한 경관이 멋진 휴게소에 차를 세웠다.
율리안알프스 산맥은 크게는 알프스 산맥에 속한 곳인데 이탈리아 북동부에서 슬로베니아까지에 이르는 지점을 이렇게 일컫는다.
멋진 경관과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많은 여행객들로 여느 다른 휴게소보다 북적인다.
주차장에는 무딜이 탐내는 자동차도 몇대 있어서 재빠르게 카메라에 담았다.
중앙의 주황색 캠핑카와 적재함이 조금 더 긴 화이트 칼라의 폭스바겐 아마록은 정말 탐난다.
커피음료를 마시며 궐련을 한대 피우고 휴식을 취하며 멋진 경관을 배경으로 몇컷 하였으나 계속된 장거리 여행에 얼굴에 피로의 기색도
확연하다.
그러나 알프스의 맑은 공기와 미세먼지라고는 티끌도 찾을 수 없는 파란 하늘은 심신에 청량감을 주어 금새 머리가 맑아짐을 느낀다.
휴게소 옆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두시간을 넘게 더 달려 이탈리아의 우디네에서 봉골레와
해물스파게티로 늦은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결과적으로 휴게소 옆 레스토랑의 간단한 레디메이드 스낵으로 때우는 것보다는 늦은 식사였으나 울왕비나 무딜에게는 더 좋았고 맛있는...
그리고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던 하루였다.
자! 이제 배도 부르겠다 물의 도시 베니스의 야경을 즐기기 위해 쉬지않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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