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일탈

짧은 설연휴의 긴 여정...

무딜 2018. 2. 20. 17:05

길지않은 설연휴에 멀고도 먼 아주 긴 여정을 다녀왔다.

황둔 찐빵을 사들고 강원도 이곳저곳을 헤메고 드라이빙으로 도착한 곳은 강릉 안목해변의 커피스트리트...

거리의 화려한 불빛과 파도소리 찰랑찰랑한 해변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표현해 내는 곳이다.

 

이곳의 찐빵은 언제나 이 주변을 들르면 구입하는 참새방앗간의 아이템이다.

단맛이 강하지 않은 옛날 어릴 적 추운 겨울에 맛보던 바로 그 맛을 떠올리게 하는 질리지 않는 묘한 끌림이 있다. ^^ 

길을 떠나 차창밖으로 보였던 용평의 불꽃놀이를 감상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길을 재촉하여 찾아간 강릉항과 안목해변의 화려한 불빛은 낯선 곳의 나그네 마음을 불러 일으킨다.

오늘 여정의 끝은 여기다.

경포호수 주변의 변한 모습도 새로운 건축물에 의해 오늘은 유달리 새롭게 보이고...

이제는 보금자리를 찾아 다시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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