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쯤 되면 만사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도전이나 시도하려는 일종의 무모함도 여간해서는 지니기 힘들다.
한창 젊었을 땐 무식한 용감함으로 무대뽀로 달려들던 혈기가 왕성했지만 세월이 가면서 점점 소극적이 되고 움츠려 들게 된다.
그러다 보니 홈쇼핑이나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그룹투어가 선택의 기착지가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존의 여행상품은 자신의 기대와 욕구를 반은 포기한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평소에 버킷리스트에 담아 두었던 몇 곳이 포함되어 있기에 그걸로 위안을 삼고 선택하게 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그저 깃발따라 명패차고 졸졸 따라다니면 된다는 안주의 마음이 큰 몫을 차지한다.
물론 비용도 개인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결제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그룹핑하여 벌크로 부담하는 이유로 저렴하게 보이고 간단하게
보인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게 차이가 나질 않고 결코 저렴하지 않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유는 현지에서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두렵고 소통이 더 두려워 자신이 없다는 것이 제일 첫째 이유이다.
그래서 이런 곤란함을 해결해 주는 중재자, 즉 코디네이터나 가이드가 동행하는 여행상품을 선택하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정답일 수는 없다 다만 새롭게 여행을 기획하고 꿈꾸는 사람들에게 참조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우선 의사소통? 예전에는 별도로 언어교육을 받지 않으면 바디랭귀지와 중고교 시절에 배운 기초영어만이 모두였고 더 이상 할 게 없었다.
그러나 겁내지 말자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스마트폰 하나면 전세계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대가 아닌가?
번역이나 회화에 관련한 사용하기 쉽고 훌륭한 어플들이 차고 넘친다. 체류할 모든 나라의 언어로 소통이 가능하게 된 요즘 시대이다.
어디 그 뿐인가? 지도,교통이나 숙박 등 모든 수단도 각종 인터넷 사이트나 어플로 예약,결제,소통이 가능한 시대이다.
앉은 자리에서 위시포인트의 사진,비디오 심지어는 실시간 캠카메라의 영상으로 날씨상태나 기타 상황들을 확인 가능하다.
예컨대 알프스의 어느 봉우리를 가고 싶은데 그곳의 접근 방법이나 수단은 어떤 것이 있을까? 라는 의문에 구글링으로 해당 사이트를 찾아서
교통수단이나 로프웨이(케이블카),산악열차 아님 리프트 등 모든 것을 예약,결제할 수 있고 숙박도 어플로 가격이나 기타조건을 비교하여
가성비가 좋거나 멋진 곳을 선별하여 원하는 숙박시설을 손가락 몇번 이리저리 움직이면 간단하게 예약이 가능하다.
여행의 목적지도 다른 사람들의 리뷰나 블로그 아니면 여행지 소개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시대에 이미 우리는 살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우리 자신도 그 유용함을 혜택 보고있지 않은가?
출발에서 도착, 현지에서의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이나 팜탑이 해결해 준다.
아주 강력하고 자신에게 중요한 없어서는 안될 무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야기가 원론적인 방향으로 흘렀다.
각설하고 오늘은 여행지와 동선 등은 어떻게 구상하고 결정할 것인가 라는 점과 일정 등은 어떻게 계획하느냐는 부분만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하려고 한다.
첫째 여행지의 선택은 여행상품이나 평상시에 보았던 사진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소개에 나온 곳을 스크랩하여 둔다.
구글이나 위키미디어,디스커버리,로케이션스카웃 등의 사이트를 참고로 한다.
이런 사진을 보면 한번 가보고 싶지 않은 가?
위시리스트에 담아두고 하나하나 쌓아 놓는다.
이런 사이트는 각 나라별,지역별,도시별, 기타 각 카테고리별로 위치와 실제 경관이나 풍경 등을 고화질로 확인이 가능하며 진정으로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모아 놓았던 곳의 위치를 구글맵에서 찾아서 동선까지 만들고 그 동선 거리에 의한 일정을 계획하면 전체적인 루트와 일정,소요기간을
정확하게 스케쥴링이 가능하다.
그리고 여행지의 세부 동선과 시간,교통수단 등도 구글맵으로 확인가능하며 계획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하는 여행지를 백프로 다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100% 자신에게 만족하는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타 위시빈이나 트립어드바이저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계획의 수립이 가능하지만 나의 경우는 구글맵이 주된 어플이고 다른 인터넷
사이트는 보조적인 참고 사이트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여행지를 선별수집하는 첫번째 기준은 여행상품에서 찾는다. 많은 사람들이 가게되는 곳을 다녀와야 여행을 소제로 한 대화나
모임자리에서 서로 쉽게 소통이 가능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 기준은 남들이 쉽게 가지 않는 곳이다. 그런 곳이야말로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꾸밀 수 있지 않은 가? *^^*
여행은 새로운 곳에서 새로움을 느끼며 새로움을 체험하는 것이다. 낯설음이 두려우면 새로움을 볼 수 없다.
희열과 긴장,설렘,두려움 또 여행을 수식할 수 있는 단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 100% 만족하는 여행은 짜여져 있는 기성품이 아니고 스스로가 계획하고 스스로가 결정한 것이 진정한 자신만의 여행이라는
생각이다.
배낭여행이 되었든 패키지가 되었든 아님 자유로운 여행이건 간에 자신에게 생동감과 신선한 충격과 기쁨을 줄 수 있다면 어떤 형태의
여행이든 간에 구별과 차별은 필요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스스로에게 전적으로 만족감을 주는 그런 여행이 진정한 스스로의 힐링여행이 될 것은 분명하다.
오늘은 어설프지만 나의 여행지 선별방법을 소개하고 다음 기회에는 대중교통과 렌탈,리스를 통한 차이점을 언급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틈틈히 그간의 경험을 기준으로 이것저것 여행의 소소한 것을 기록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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