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

어버이 날.

무딜 2020. 5. 9. 00:50

어버이 날이라고 큰놈이 작은 선물을 준다.
엄마꺼 아빠꺼 포장은 다르지만 아빠꺼는 엄마와 함께 먹으라고 한다. >.<
엄마꺼는 포장도 예쁘다. 요즘은 선물의 아이디어도 격세지감이다.

나 어릴 때는 그저 봉투에 넣는 것 이외에 생각도 못했던 일인데 요즘은 신선하고 쌈박함이 넘친다. 꽃송이는 종이로 만든 비누란다.


작년 여름에 건강을 잃고 큰일을 치렀던 지라 다시는 건강을 잃지 말라고 내게는 공진단을 한박스 준다. 엄마랑 같이 복용하란다. >.<
근데? 공진단이 어디에 좋은 지? 복용하면 어떻게 좋은 지 모르겠다. 워낙 한약에는 문외한이라서... >.< 

이참에 인터넷을 뒤져봐야겠다.


막내놈은 봉투를 슬쩍 내미는데 다시 돌려 주었다.

요즘 마음씀씀이가 많이 철들어 기특하기만 하다. 막내라서 든든함이 전혀 들지 않고 안쓰럽고 애틋하기만 한데... *^^*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도 두놈 다 늘 지금처럼 씩씩하고 생글생글 엄마와 함께 잘 지내 주어야 할텐데...하나님이 도와 주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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