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암스테르담에서의 하루.

무딜 2020. 6. 21. 01:11

COVID-19만 아니었으면 모스크바와 베를린을 거쳐 폴란드,슬로바키아의 도시들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거쳐

지금쯤이면 첼암제에서 묶으며 그로스크로크너와 질러탈 등 알프스산맥의 오지 마을들을 들러 만년설과 여름을 함께

즐기며 내일 쯤이면 울왕비가 좋아하는 스와로브스키 공장과 박물관인 SWAROVSKI KRISTALLWELTEN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을 날짜다.

 

SWAROVSKI KRISTALLWELTEN은 울왕비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긴 하지만 잘못하면 주머니를 엄청 털릴 곳인데... ^^

 

계획했던 유럽여행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무산되었지만 오늘은 학교다닐 때 배우고 사진으로만 보고 눈에 담았던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그립다.

 

엄청난 바람에 시달렸던 북해를 마주한 캠핑장에 둥지를 틀고 약 25km정도 거리의 암스테르담으로 렌터카를 몰고 가서

주차비가 상상외로 비싸지만 가장 안전한 Bijenkorf 백화점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백화점앞의 네덜란드 왕궁이 있는 

담광장에서부터 암스테르담의 추억을 쌓는다.

 

암스테르담은 담광장과 화가 램브란트의 동상이 있는 램브란트광장,문트탑이 있는 문트광장, International Theater

Amsterdam이 있는 레이체광장  등 네곳의 광장을 들르면 암스테르담의 유명 핫스팟은 다 찍는 것이다.

 

그외에 추가로 운하의 도시답게 도시 곳곳을 가로지르는 크고 작은 운하와 운하를 끼고 자리하고 있는 꽃시장에

들러 네덜란드의 國花인 튜울립 등 각종 예쁜 꽃들을 구경하면 더 이상 암스테르담에 머물 이유는 없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관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에로틱박물관이 있는 운하를 끼고 발달한 홍등가도 우리에게는

신기한 곳이다.

 

암스테르담에서는 마리화나와 공창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흥행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남자끼리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울왕비와 함께 홍등가를 지나면서 반벌거숭이 상태의 여자들을 보는 것도 조금은 

낯 뜨겁다. ^^

 

Bijenkorf 백화점에서 나와 뒤에 보이는 네덜란드왕궁을 배경으로 담광장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중...

이곳 담광장은 유럽의 다른 도시의 광장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암스테르담의 트렘에서 현대로고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

 

문트탑이 있는 문트광장을 향해 운하를 끼고 걸으며 암스테르담의 정취에 취해본다.

 

암스테르담의 홍등가 골목에서 울왕비는 조금 멋쩍어한다.

 

암스테르담은 이렇게 운하의 도시,물의 도시다.

 

운하를 따라 걷기도 하고 여기저기 번화가의 쇼핑가도 걸으며 램브란트 광장과 문트광장을 거쳐

도착한 운하변의 꽃시장... 예쁜 꽃들을 보니 울왕비의 얼굴도 환하게 핀다.

 

네덜란드의 대표적 전통신발인 나막신...나무를 깍아서 만든 신발인데 모양도 화려하다.

 

이렇게 해서 학교에서 배운 해수면보다 낮은 나라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의 하루는 담락거리를 걸으며
식당가 골목을 거치고 홍등가 골목도 누비고, 네곳의 광장을 둘러보며 꽃시장에서 꽃구경도 하고 브랜드거리 레이체 

스트리트를 거닐며 마무리한다.

내일은 잔담의 잔세스한스의 풍차를 찾아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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